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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
2009년 여름, 봉하마을을 담다①
2009년 8월 7일.
옥수수 판 돈 들고서 아내와 무작정 떠난 길.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봉하마을이 가장 먼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어둠은 이미 짙게 내려서 사위를 분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다니니 곳곳마다 '노무현' 그분이 있었습니다.
'노무현'과 더불어 민중의 설움과 회한과 갈망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묘역에 이르니 그저 마음만 아파왔습니다.
꽃들이 묘 주변에 놓여있었건만 결코 화려해보이진 않았습니다.
도리어 초라하기만 한 '작은 비석'이 가슴을 더 아리게 하였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그리 많은 것이 보이질 않습니다.
정토원으로 올라가는 불빛만이 덩그라니 놓여있을 뿐, 이날의 카메라는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밝은 날 내일을 기약하면서 진영읍내의 숙박 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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