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여행- '큐슈 일주'
넷째날 (2월 5일) ①
미야자키 오리엔탈 호텔(Myazaki Oriental Hotel). 좀 춥게 잤습니다. 아침에 보니 한겹짜리 허술한 창문이 달려있더군요. 그래도 여행 중이라서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먹으려고 즐거운 마음으로 호텔내 식당에서 식사했습니다. 중국식 레스토랑 홍란(紅蘭)에서 말입니다.
호텔을 나와서 미야자키역으로 걸었습니다. 밤에는 춥게 잤지만 공기는 매우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주변 풍경도 일본의 여타 지역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야자키역 광장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이게 미야자키 역사이구요...
오늘의 일정을 고민하면서 역까지 왔습니다. 본래는 아오시마(靑島)에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다음 목적지인 유후인(由布院)에서의 숙소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앞당겨서 미야자키를 떠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가까운 곳인 미야자키진구(宮崎神宮)로 방향을 바꾸고, 역 Locker에 짐을 맡기고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봤습니다. 정말로 일본사람들의 친절함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었으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어쨌거나 그분의 안내를 받아서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얼마간 가다가 다시 갈아타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미야자키진구(宮崎神宮)는 일본 건국신화에 나오는 초대 진무천황(神武天皇)을 모신 사당으로서, 이 곳에서는 매년 10월 하순에 "진무사마"라는 대축제가 성대하게 거행된다고 합니다.
신궁의 입구 도리인데, 다른 곳과 달리 채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좀 달랐고, 도리 뒤로 울창한 숲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이 미야자키진구(宮崎神宮)를 옆으로 돌아 숲길을 따라들어가면 일본의 전통 민가를 보존해놓은 民家園이 있었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미야자키현 총합박물관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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