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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비평

괴산군수의 말, 그 끝없는 구설수에 대하여

by 마리산인1324 2010. 6. 12.

괴산군수의 말, 그 끝없는 구설수에 대하여

 

 

지난 2006년의 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임각수 괴산군수의 취임식을 전하는 것으로서,  특히 그 취임사 가운데 특정 멘트를 대서특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언론보도입니다.

 

 

 

 

하지만 얼마 후부터 그는 그 말을 깨끗이 무시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주민들의 계모임까지도 친절하게 참석하는 선행(?)을 베풀었지요.

특히 선거가 가까워지면서는 더욱 극성스럽게 다가갔구요...

책임지지 못할 말도 쉽게 쏟아내는 그의 심사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이른바 '촛불정국'에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던 농림장관을 지지하는 서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농림부에서 종용해서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더니 주민들이 항의하니까 이내 지지서명을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습니다.

아래의 기사와 사진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구설수의 압권은 괴산 증평 통합 제의 건입니다.

90% 이상의 증평 주민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이 제의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치적으로 '재미'를 봤다는 분석 때문에 그런 모양이지만 이로써 증평과의 괴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2009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괴산 출신 후보를 철저히 거부하는 증평의 민심이 표로 나타났고, 이로써 앞으로 괴산출신 후보는 증평군민의 근원적인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죠... 

 

당연히, 올해 2010년의 지방선거에서도 그는 이 제안을 써먹었습니다.

적어도 괴산에서만큼은 표를 몰아주니까요...

 

 

 

 

 

자치단체간의 통합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두루 찬성해야 이루어지는게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괴산군수는 대다수의 증평군민이 반대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계속 이 제안을 자신의 소신이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통합을 하게 되면 군청은 당연히 괴산읍에 둬야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걸 보면 그는 통합에 대한 어떠한 것도 연구하지 않은 채 제안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리더를 둔 괴산의 미래가 심히 걱정스러운 것은 비단 저만의 염려가 아닐겁니다.

 

하늘이여!

괴산을 굽어살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