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선거가 끝난 후]
- 변치않는 궤변을 지켜보면서 -
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른바 괴산군청 '음주문화상' 사건이라고 불리던 것으로서 괴산이라는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린 일이었습니다.
일단 Newsis 통신에 올라온 글을 다시 보면서 먼저 그 내막을 들여다봅니다.
이 일이 터지자 괴산군은 그때 한참 두들겨 맞았습니다. 충북의 지방지 뿐 아니라 중앙지에서도 대서특필되는 영광(?)을 누렸을 뿐 아니라 활빈단이라는 사람들이 괴산군청으로 쳐들어와서는 괴산군청이 아닌 '酒山군청'으로 바꾸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었지요. 아래 사진이 그것입니다.
이 글을 다시 끄집어낸 이유는 그 사건을 재조명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때 그 상황이 어줍잖게 지나고 나서 괴산군수가 괴산지역에서 서슴없이 했던 말이 이번 선거과정에서, 특히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기 때문입니다. 군수의 말인즉, 그 사건으로 인하여 괴산이 전국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니 그것이야말로 엄청난 광고효과가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엄청난 궤변에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군수의 이그러진 인식에 우려를 금치 못했었지요. 반성은커녕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정말로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임군수는 이번 선거의 와중에서도 TV토론에서 똑같은 말을 그대로 쏟아냈지 뭡니까... 아! 너무 모자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ㄴ다. 이성이 마비되면 감성이라도 제대로 살아있어야 할텐대, 모든 판단능력이 상실된 듯한 그 처량한 모습은 너무나 보기 안타까웠습니다. 어쩌면 좋나....
(YTN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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