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닷컴> 2010년 06월 20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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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산마을에서 2눈비산마을의 어제와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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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신부님들이 이 곳 눈비산에서 처음 자리를 잡았던 것은
육우를 키워 팔아 농민을의 소득을 올려보자는 실험이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미국에서 비육우를 도입해 와서 여기에서 키웠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노는 인력이 너무 많은데다가 민둥산에서 나는 풀을 소에게 먹여 키워보자는 발상이었다고 합니다
가난하기 짝이 없는 당시의 한국 농촌을 변화시키귀 위한 노력이었고 실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산에 풀대신에 나무가 가득 찼습니다.
농촌의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나가고 지금은 노는 인력도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농촌의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하는 사업도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이에 매리놀 신부님들도 칠레로 가기도 하고 은퇴해서 요양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조희부선생님은 이런 변화된 농촌현실에서 고민끝에 양계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육우사업 대신에 양계사업이 이 공동체의 주된 사업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계사 8동에서 1만여마리의 닭을 키우는데 하루 평균 8천여개의 계란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유정란입니다.
양계법을 야마기시즘공동체에서 배워왔다고 합니다
그 계란 중에서 조금 깨지거나 흠이 있는 것은 깨뜨려서 전병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밭에서는 각종 고추, 채소, 매실, 옥수수, 감자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뒷산을 포함하여 총 30만평은 하나의 이상적인 공동체를 꾸리기에 낙원이 될만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뛰엄뛰엄 오는 귀농자들만 있을 뿐 처음 메리놀 신부님들이나 조희부선생님이 꿈꾸는
그런 이상적 공동체를 꾸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조희부선생님은 여기에 기계가 아닌 소로 밭을 갈고
외부에너지가 아니라 여기서 생산되는 태양광, 풍력, 수력 전기로 자립하는
그런 마을을 만들어볼까 구상중입니다.
이 구상에 함께 할 분들 안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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