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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생태환경

지방하천 활성화 ‘고향의 강’ 사업 돛달다 /한국조경신문100525

by 마리산인1324 2010. 11. 4.

<한국조경신문>

http://www.la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097

 

 

 

지방하천 활성화 ‘고향의 강’ 사업 돛달다
국토부, 15개 시도별 선도사업지 1곳 조성 후 230곳 연차 추진
[107호] 2010년 05월 25일 (화) 23:24:08 호경애 기자 suya@latimes.kr

지방하천의 옛 이야기를 담아 재창조 하는 ‘고향의 강’사업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전북ㆍ경북 등 지자체에서 하나 둘 시범사업 계획을 내놓고 본격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전라북도는 ‘고향의 강’ 사업과 관련해서 전주시 전주천, 군산시 경포천, 익산시 탑천, 남원시 람천 등 시ㆍ군ㆍ구별 대표하천을 1개소를 선정해 총 14개소에 탐방로, 산책로, 조망대 등을 설치하는 등 하천복합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모든 지방하천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하천가치창출 및 활성화, 도심관류, 하천별 특화 콘셉트, 유량, 사업시행 및 수질개선 용이성 등의 선정조건에 충족한 하천을 시군별 1개소를 선별했다.

경상북도 역시 시범사업 대상지 상주시를 시작으로 ‘고향의 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내달 상주시, 기업체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향의 강’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3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상주시 병성천 시범사업은 하천연장 23㎞, 유역면적 422.4㎢, 최대홍수량 1,280㎥/s, 최대하천폭 235m로 시범사업 대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하천이다. 특히 낙동강의 제1지류로서 그 유역에는 삼한시대 사벌국의 고분군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성천을 상주의 향토문화와 곶감, 쌀 등 지역특산물을 널리 알리면서 주민과 외래방문객이 함께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한층 발전된 하천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경상북도 측은 포항시 서정리천, 청송군 용전천, 경주시 북천, 영양군 반변천, 김천시 연봉천, 영덕군 오십천, 예천군 한천, 문경시 영강, 봉화군 운곡천, 울릉군 태하천 등 나머지 사업지의 경우 시·군은 사업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투자계획 수립, 시·군별로 대표하천 1개소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영동군 초강천 역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대 360억원의 예산(국비 300억, 도비 60억)를 투입해 사계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강으로 만드는 한편 지역축제와 와인트레인, 관광 등을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주시 한림 옹포천, 대구 달성군 신천, 인천 계양구 계산천, 울산 북구 매곡천 등의 선도사업지 15곳도 테마파크, 전통 정원 등 친수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방하천을 홍수에 안전하면서 풍부한 물과 문화ㆍ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지방하천정비 사업에 총 611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월 발표했다. 이는 초기 예산안보다 1200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또한 광역시ㆍ도별로 1개소의 총15개소를 ‘고향의 강’ 선도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나머지 하천에 대해서는 사업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투자계획을 수립해 시ㆍ군ㆍ구별로 대표하천 1곳씩 총 230곳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고향의 강’사업이 추진되면 하천이용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정서적 어메니티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하천 조성을 통한 국력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