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여행...?
남들은 여행삼아 일부러 찾아가는 곳을 갔음에도
사진 한 장 없이 하루만에 돌아오는 마음은 그저 헛헛하다.
삼척 처가에 계시지 못한 채 이제는 동해의 요양병원에 마냥 누워계신 장모님을 보니 더더욱 불편해진다.
두어달 전만 하더라도 그리도 똘똘 하시던 분이
이제는 침대에 누워서 잠만 주무시니 세간에 떠도는 말들이 기억을 깨운다.
치료보다는 연명에 주안점을 두다보니 약물에 수면제를 섞어서 투약함으로써 하루종일 비몽사몽간에 지내며 잠만 자게 한다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렇게 보여지는 현실을 어떻게 부정하겠는가...
그런 서글픈 세상에 나도 곧 다다를텐데...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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