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입니다.
우리 본베리 아로니아농원 제3농장을 근 두달만에 와봤는데 이 지경입니다.
3월까지 전지와 밭정리를 마친 이후 품팔러 다녔더니 이렇게 되었네요.ㅠ
제 개인으로선 사실상 귀농 실패입니다.
농촌에서 농사지으며 자립적 삶을 살겠다고 귀농한게 올해로 15년째이건만 여전히 같은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도시로 되돌아기긴 싫으니 저의 고민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 사유입니다.
결국 지금으로선 이런 자연농법식(?)의 농사와 고정적인 품팔이의 삶이 일시적인 해결책이네요.ㅠ
일단 제3농장의 입구만이라도 깨끗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져간 낫으로 대충 풀을 없애놓으니 약간이나마 숨통이 트이는것 같습니다.
물론 조만간 다시금 풀로 뒤덮일거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