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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화에 갔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마님과 더불어 고향땅을 한바퀴 돌았네요.

자주 가는 곳이지만 오늘따라 눈살 찌푸리는 모습이 좀 보입니다.

 

마리산 남쪽편에 있는 동막해수욕장은 코로나에서 해방되어서인지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더군요.

물론 어디에도 주차할 수 있는 여유공간은 전혀 없이 길옆의 가게들 차지네요.

게다가 난개발이 이뤄지는 장면들이 너무 많이 보이니 서글프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젓국갈비'를 저녁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당신이 옛날에 만들던 거에 비해 새우젓이 덜 들어갔는지 계속 아쉬운 말씀을 하시지만

나는 나대로 옛날 기억이 되살아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난개발을 젓국갈비로 퉁친 격이라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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