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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농업정책

[스크랩] 태평농법-기술적 측면, 경제적측면, 사회적측면

by 마리산인1324 2007. 1. 15.
 



*태평농법

태평농법은 기존 농업지식체계를 비판하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존중하며 이를 자연의 순환원리에 이용하는 농업기술이다. 태평농업을 수년간하고 실천한 그 동안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술적 측면

  기술적으로 태평농법은 기존 농업기술체계와 매우 다른 부분이 많다. 자생초방제체계, 시비체계, 경운체게, 관개체계든 기존 농업기술과는 다른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경제적 손실이 없는 한 자생초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점 무경운 상태로 유지하면서 볏짚과 밀짚을 전량 피복한다는 점, 등이 크게 다르다.  이러한 차별화는 기존 농법에 익숙한 대다수의 이웃농업인들, 농촌지도사, 농업행정가들은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 기존 농업기술을 무비관적으로 수용하는 것보다는 작물의 생육특성, 곤충, 자생초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경제성을 고려한 기술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자생초방제와 수량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완해야 할 것이고, 특히 연차간 수량변화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량을 보장할 수 있는 태평농법 기술의 안정성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2. 경제적 측면

태평농법의 경제성은 매우 높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도시인들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선호성이 높고, 유기농산물의 가격 차별화는 실질적인 수입을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도시 소비자 단체와의 직거래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생산과정을 통하여 소비자 단체가 농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신뢰감을 증가시켜 준다.

“ 농업도 경영이다. ” 라는 말에서 의미하듯이 태평농법은 투입되는 노동력, 종자, 비료, 농약 등의 비용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농업에 비하여 그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사회적 측면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귀농자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도시 근로자들이 농촌을 찾아와서 농업기술을 익히고 농업인이 되겠다는 일에 대하여 우리는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기존 농업기술체계를 고수한다면 매우 곤란한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로, 태평농법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농법이다. 작물을 무경운 직파재배체계에서는 콤바인이 필요하다. 만약 콤바인을 구입하지 못하면 이웃 농가 것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농법이다.

둘째로, 태평농법은 농자재(비료, 농약등)가 들지 않는 농법이다. 무비료, 무농약 작물재배는 얼핏보기에 너무나 비과학적이고 비효율적인 농법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토양 중의 유기물 집적을 병해충 방제가 가능한 원리를 응용하는 농법이므로 비료, 농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농법이다.

셋째로, 태평농법은 일반 소비자들의 무공해/저공해 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농법이다. 무비료, 무농약 쌀 생산과정을 현지에서 소비자 단체가 확인하게 되고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결정하게 되면 생산자는 안심하고 생산물의 판매경로를 확보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태평농법은 여러 가지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여건을 고려할 때 상당히 경제적으로 주곡을 생산하고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적은 자본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은 순수한 선조들의 지혜를 이용하여 개발한 태평농법의 기술이 학술적으로 평가되고, 미비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http://www.hi-farm.com/farm/04004/menu17.asp
출처 : 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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