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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농업정책

친환경 농업과 바른 먹거리(강대인)

by 마리산인1324 2007. 1. 15.

 

<학교급식소위원 및 학부모급식봉사단 연수자료>

-바른먹거리 안전을 위한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학교급식-

2006년 5월 23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청 주관

 

 

친환경 농업과 바른 먹거리

                                            

                                                                         (사) 정농회 회장 강대인

                                 


1. 들어가는 말


  옛날에는 인간은 在天이라 했는데 인간은 지금 人命은 食이다. 즉 먹거리에 우리의 건강과 생각이 달려있다는 말이다. 요즈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신종 희귀병 등 난치병의 일부는 잘못된 식문화에서 기인되기도 한다. 식사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문화이기도 하다. 그것으로 가족의 결속력과 모든 예의범절이 잉태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중요한 식사문화가 지금 붕괴되고 있다. 콜라와 햄버거, 프라이드 치킨, 컵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종래의 식사문화가 흔들리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식사문화의 급격한 변화가 신체장애는 물론 정신적 황폐화, 인간성 상실의 원인이 여기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올바른 食문화를 정립하고자 우리 식생활의 실태를 먼저 살펴보고 바른 먹거리는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오염이 안된 유기토양으로부터 생산되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친환경유기농업이야 말로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나서서 추구할 방향이라고 본다.


2. 식생활의 실태


가. 먹거리의 오염

⊙ 食 原 病(현대병은 食 原 病이다)

- 食은 命인데 땅이 병들어 작물이 약하게 크므로 각종 농약을 하여 키우기 때문에 작물 스스로의 면역력이 없고 이로 인해 그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우리 몸이 질병이 걸릴 확률이 높다.

- 70년대 이후  제초제 다량 사용으로 농토가 황폐화, 우리 먹거리인 미꾸라지, 메뚜기, 새우 등이 없어지고 농민들은 원인 모를 질병(農夫症)으로 시달림.

- 월남전 때 고엽제 그라목손을 사용 (다이옥신 1g이면 50명 치사량) 휴우증으로 각종 피부암, 기형아 출산, 제초제는 땅에 파라콰트 성분 잔류 알 수 없는 질병유발.


⊙ 소 고 기

- 수입된 사료에 안전성 보장이 없음(GMO종자사용곡물 확인불가)

- 인체에 유독한 살충제를 뿌려 잡종사료 생산, 먹임으로서 지방질 침투.

- 인간은 몸에 축척, 가축의 무게를 불리기 위해 주입되는 성장촉진호르몬(DES) 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함유.

- 항생제, 호르몬제 등이 사료에 혼합되어 있음(한우고기, 돼지고기)

⊙ 닭 고 기

- 사료 내에 항생제, 합성 항균제, 호르몬제 배합, 적은 비용으로 닭을 더 많이 살찌우기 위한 것.

⊙ 생  선

- 생선은 살아있는 자석처럼 유독성 화학물질 흡수함

- 미국 92년 생선에서 PCBs(폴리염화비페닐), 수은 발견(남성정자 감소증 원인 중 70% 차지)

⊙ 육류는 채소류보다 약 14배나 더 많은 살충제를 함유하고 있으며 유제품은 채소류보다 5.5배 살충제를 함유하고 있음. 또한 육식위주의 식생활은 콜레스테롤, 동물성단백질,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 이 세 가지는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며 심장병과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음.


나. 수입 쌀 실태

⊙ 쌀 수입국의 경우 쌀이 주식이 아닌 나라는 허용 농약 가짓수와 허용기준치에 대해서는 지극히 관대하며, 재배과정에서 비행기로 엄청난 양의 방재농약을 살포하는 것 이외에 수확 후 저장, 보관, 가공, 수송과정에 ‘수확 후 농약처리’를 합법화하고 있음.

⊙ 쌀은 17가지 농약처리를 허용하고 있는데 그중 4개의 농약은 우리나라에서 맹독성 농약 또는 발암성 농약으로 금지하고있는 품목임. 도정공장 포장미의 표지에 모두 깨알같은 글씨로 ‘타타르, 포도당 또는 옥수수시럽으로 코팅했음’이라고 쓰여 있는데 도정과정에 쌀 표면 윤택제 및 부패 방지용으로 옥수수시럽이나 포도당 또는 타타르 등 도포제를 주입․코팅하고 있는 것임.

⊙ 쌀은 우리가 하루 세끼 먹는 주식으로써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식품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처럼 농약으로 재배 된 수입쌀을 매일 먹게 된다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 1973년 세계식량자원 파동이 일어났을 때 우리나라는 부족한 쌀을 사기 위해 쌀 수입국에 특사를 파견하였지만 이미 대부분의 쌀은 곡물 메니저가 매점매석하고 있어 평시의 4배나 비싼 값으로 그것도 현금 주고 겨우 흉년을 때울 수 있었다.


다. 잘못된 식생활

⊙ 지금의 아이들은 유아기부터 요구르트, 과자, 빵, 피자, 콜라 등 가공식품 속에서 양육되고 있어 이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을 때 햄버거나 피자가 그들의 맛의 고향이 될 수도 있을 것임.

⊙ 아이들이 즐겨먹는 것은 영양이 계산된 식사가 아니라 햄버거, 콜라, 아이스크림, 핫도그, 피자, 커피, 스낵 등으로 균형 잡힌 영양관리를 할 수 없음.

⊙ 설탕이 들어간 것, 고기류 다량 섭취, 편식으로 인해 비타민 B군 섭취를 적게하면 성질이 급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며 머리가 둔해짐.

⊙ ‘엄마를 편하게 하는 식사’ 즉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햄버거, 카레라이스, 샌드위치, 라면 등은 칼로리는 충분하나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적고 특히 칼슘은 하루 필요량의 7분의 1이하 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

- 인스턴트 식품은 햄버거 등에 값싼 재료 사용,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설탕, 소금, 화학조미료 다량첨가, 염분 과잉 및 미각발달 저해 등의 부작용이 있음.

⊙ 청량음료의 과용은 ‘탈 칼슘현상’을 일으킴. 청량음료수에 포함된 설탕 성분의 과다 복용이 허상의 만복감을 느끼게 하여 식사 소홀, 그 때문에 체내의 당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군이나 칼슘 등의 미네랄류가 부족해짐.

⊙ 스푼과 포크 사용은 집중력을 저하시킴. 식사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어려서부터 집중력을 키울 수 없음. 젓가락을 잘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길러짐.


3. 바른 먹거리란?


⊙ 먹거리는 단지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닌 하나의 소우주인 사람의 몸을 살리는 일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1976년부터 (정농회)를 설립, 경천애인의 진리를 농업으로 구현하여 우리나라 전국 농토가 화학적 오염으로부터 벗어나 자연환경 및 생태계의 질서를 보전하는 생업농업으로 조속히 전환할 것을 바라고 유기 농업을 솔선 실천함으로써 전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생활풍토 조성에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 농사란 사람의 손을 빌어 하늘의 뜻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제초제나 농약을 쓰지 않는다. 아무리 병충해나 잡초라 하지만 죽이려 달려드는 마음을 갖고 어찌 사람을 살리는 농사를 지을 수 있겠는가? 살생의 기운이 담긴 먹을거리가 사람의 몸에 들어가 어떤 마음을 일으킬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 농사를 네 가지로 구분한다 우선 下農은 풀만을 키우는 것 (作草)이고, 中農은 곡식을 거두는 것 (作穀), 上農은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것 (作土)이나, 가장 으뜸으로 치는 농사는 聖農으로 사람을 기르는 것(作人)이다. 성농으로 만들어진 곡식은 아픈 사람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우주와 자연의 기운을 그대로 따라 농사를 짓는 ‘기 생명 농법’을 실시하고 있다. 파종은 땅의 기운이 솟는 음력초하루부터 보름사이에 하고 수확은 하늘의 기운이 내려오는 그믐 무렵에 한다. 과일나무도 보름 전에 심으면 많이 열매가 많이 달리고 보름 후에 심으면 덜 달린다. 감자, 고구마 등 구균류는 저장하기 위해 그믐에 캔다.

⊙ 백초액을 만들어 잡초나 해충제거제로 농약대신 쓰는데 이것은 온 가족이 기력증진을 위해 먹기도 한다. 이것은 산과 들에 자생하는 산약초와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산채류, 채소류, 과일류, 해초류를 재래식 옹기에 담아 흑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첨가해 6개월~2년 이상을 발효 시켜 만든다.

⊙ 제대로 된 먹거리란

- 음식은 하늘의 기를 먹는 것으로 햇볕, 달빛, 별빛 등을 받고 자란 먹거리라야 한다.

- 제철에 우리 땅에서 나는 것이어야 한다.(제철식)

- 생명력을 갖고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퇴비 사용)

- 오염이 안된 안전한 먹거리(고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은 것) 이어야 한다.

- 농약과 제초제 사용을 안한 유기농 먹거리


4. 친환경(生命) 농업의 중요성


身土不二

   정자 +난자 →수정란 →10개월 →태아 (체세포 2조, 뇌신경세포 140억)

                   20세 이상 성인 (체세포 50~60조, 뇌신경세포 140억)

身體 = 食物 = 生命 바른 음식이면 장수한다.

                       잘못된 음식은 병약, 단명한다.

                         인간의 몸은 식물을 먹고 생명을 유지한다.

食物  = 土   식물을 만드는 것은 흙이다.

           土→ 흙은 인간의 먹을 것을 생산하고 자연환경을 총체적으로 지배한다.

⊙ 유기 재배 농산물 : 화학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농산물

⊙ 무농약 농산물 : 농약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조금 사용하여 재배하는 농산물

⊙ 저농약 농산물 : 농약, 화학비료를 기준량 1/3정도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

⊙ 식량은 80%이상 자급해야 한다.(선진국 60%이상)

⊙ 한국의 농업은 고사 직전 식량 자급률 27%

⊙ 먹거리의 질 적인 위기(화학농약이 주는 죽음의 농법→안전한 먹거리, 생명농업, 친환경농업으로 전환)

⊙ 농약과 식품첨가물이 생명을 좀 먹고 있다.

⊙ 한국농업 젊은이들이 절망적인 생각(인적 위기)

⊙ 종교 敎→道 실천해야 한다.

⊙ 인구 중 4분의 1이 암으로 사망.

⊙ 사람의 몸은 무엇으로 되어 있느냐

⊙ 21세기 인간이 흙으로 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확실하게 깨닫는 것에 있다.

⊙ 소금섭취 일일 10g 한계 - 육식에도 염분이 있다.

   (육식 섭취가 많아져서 고기의 3배정도 채소를 먹어야 한다.)


5. 맺는 말


  농업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간 산업으로서 중시되어야 할 산업이고 그것은 인류의 생명의 근원입니다. 그러나 현재 행하여지고 있는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를 주로한 화학농법에 대해서는 30년 전부터 그 가공할 해독을 계속 부르짖어 왔습니다.

  이 농법은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를 무시한 농법으로 "흙을 죽이고, 익충을 죽이고, 그리고 사람을 죽인다"고 하는 가공할 결함이 있습니다, 더욱이 농약은 지상의 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인간의 뇌와 신경계 내분비계를 침범하고 미량이라도 해도 연속 섭취할 때는 20년 내지 30년을 지나 암, 백혈병, 류머티즘, 간 장해 등을 일으키고 혹은 자살이나 범죄의 원인도 됩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은 흙에서 나온 물건(유기물)을 지상에서 흙으로 만들고(호기성 완숙퇴비) 대지에 환원시킨다고 하는 생태학적 윤회의 법칙에 충실한 농법 입니다. 이 농법은 가능할 뿐 아니라 그 수확을 질․량 모두 만족할 만한 것이고 또 건강상, 노력상․경제상 대단히 유리하다고 하는 것을 30년간 실천하고 계속 증명해 왔습니다. 생명유기농업만이 인류는 영원한 식(食)과 건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업에 있어서 생명과 건강의 역할이 첫째 목적이고 경제성만을 중시한 현 농업이나 유통기구는 잘못 된 것입니다. 그 의미에 있어서 친환경유기농업의 보호정책은 중대한 것입니다.

  인간의 몸은 자연의 일부다 자연오염은 자기 자신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농업은 자연보호에 협조해야 하는데 농업이 공업을 쫓으면서 더 오염시키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흙이 오염되지 않게 지켜야 된다. 자신이 身土不二라고 확신할 뿐 아니라 알려주어야 한다. 바른 음식을 제공해 주는 토지를 잘 다스려야 바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자기와 자기 집 식구만 먹으면 이기주의이다. 국한된 소비자가 아닌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먹게 끔 해야 한다. 농업이란 생명을 기르는 것이다. 생명을 기르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 생명을 기르는 농업이 살아나야 한다. 친환경 농업은 우리 민족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심신의 건강은 모두에게 기쁨을 준다. 현대병의 원인인 식원병이 먹거리에 있다는 것을 새삼 되새기면서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우리 친환경 농업만이 나와 자라나는 세대에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지켜줄 것이다. 이 땅은 우리와 우리 후손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갈 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