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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농사정보

온.습도 자동 조절되는 곶감 건조장(뉴시스 070204)

by 마리산인1324 2007. 2. 5.

 

<뉴시스> 2007-02-04 11:36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지방&pageTp=Sub1&pId=10800&cId=

 

 

 

온.습도 자동 조절되는 곶감 건조장

 
【영동=뉴시스】

농업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농업기술센터가 연구를 지원, 외부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은채 사계절 내내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장이 개발됐다.

4일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2년 간의 연구 끝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동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곶감 건조장’을 개발, 농가에 보급했다.

충북에 이런 건조장이 개발, 보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건조장은 평소 곶감 건조에 불편을 느꼈던 농업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농기센터가 이 제안을 농림부의 현장애로해소기술 사업으로 신청, 2억 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시설이다.

24평 규모로 지어진 이 건조장의 핵심 기술은 재래식 건조 방식에 비해 외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해 떫은 맛이 없는 고품질 곶감 생산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또 실내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건조기간도 두 배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수요처만 충분하다면 1작 2회 건조.출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농기센터의 설명이다.

지난해 이 건조장을 설치한 임호씨(44)는 “500접의 곶감을 재래식 건조보다 훨씬 빠른 20여일만에 반 건시로 생산했다”며 “다른 농가보다 일찍 출하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조장은 경북의 감 생산자들이 단체로 견학할 정도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곶감 뿐 아니라 건조 해 출하하는 모든 농산물에 적용 가능하다”며 “건조 기간을 단축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타 지역 농가들에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lgija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