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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 장연골프장 조성 ‘안갯속’(동양일보 070212)

by 마리산인1324 2007. 2. 13.

 

<동양일보>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440

 

 

괴산 장연골프장 조성 ‘안갯속’

괴산 송동리 마을 주민 토지교환 문제 법적 대응 ‘난항’
2007년 02월 12일 (월) 21:24:01 김정수 jskim@dynews.co.kr
   
 
  ▲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과 임 군수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괴산】속보=괴산군 장연 골프장 조성사업 예정지인 송동리 마을 주민 50여명이 토지교환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06년 12월21일, 1월6일, 1월25일, 6·7·8일자 12면

특히 주민들은 임 군수가 근본적인 문제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유언비어만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괴산군의회는 12일 오전 152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군이 제출한 200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군유 재산 교환)을 의결시켰다. 이날 의결된 내용은 골프장 건설을 위해 장연면 오가리 일대 군유지 126만4천860㎡와 민간사업 대상자인 ㄱ개발이 소유하고 있는 괴산읍 서부리 48만2931㎡의 부지를 교환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날 군의회 방청석에는 장연 골프장 예정지인 송동리 주민들이 골프장 추진에 대한 항의 방문을 겸해 본회의를 방청했다.

주민들은 부지교환이 의결되자 군의회 앞 광장에 모여 “지난 2005년 전임 군수가 주민들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할 경우 골프장을 건설하지 않겠다며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현 군수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 대부분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군은 60%이상이 찬성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해 왔다”며 “군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에서 이 사업은 절대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본회의 출석을 마치고 나오는 임 군수에게 골프장 추진을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심한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벌여져 앞으로 군과 주민들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숙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