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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1청안 제비내

제비내마을의 신명나는 농악놀이

by 마리산인1324 2007. 2. 24.

 

 

2월 23일, 청안면사무소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행사는 다소 조촐하지만 주민들은 그 자리에서 한번씩 큰소리로 웃는 계기가 됩니다.

 

늘 그렇지만, 군청 로고가 새겨진 천막이 사랑방입니다. 부녀회원들이 추운데도 고생하시는게 미안하지만 그곳에는 누구든지 환영하는게 참 좋습니다.  

 

면 행사에 우리 제비내 농악대가 한 몫 했습니다.

 

이 분들이 한번 놀아대니 그 흥이 천지에 진동합니다.

 

상쇠의 멋들어진 제스춰는 농악대의 흥을 좌우하지요. 

 

소고를 든 아주머니들이 힘이 겨운듯 뒤를 좇아가십니다.

 

면사무소 마당을 이리저리 돌면서 흥을 돋구니, 

 

드디어는 농악대도 그 흥에 잠기게 되지요...

 

그리곤 이장님 트럭에 올라타고 마을로 가셨습니다. 이젠 누가 이분들의 뒤를 이어서 농악을 신명나게 연주할른지 걱정입니다.

 

농악대가 떠나고 난 뒤에는 멍석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대리석 불판이 시커멓게 그을려있습니다.

 

그날의 윷놀이에는 지역의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여하는 이마다 윷놀이에 즐거워하십니다.

 

윷놀이 대진표는 있는데, 누가 이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