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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관광

괴산군민 민속큰잔치(070307)

by 마리산인1324 2007. 3. 9.

 

2007. 3. 7. 14:00

괴산군민 민속큰잔치.

 

정월 대보름 행사가 괴산읍에서 거행되었습니다.

무서운 강풍 속에서 진행된 이 날의 행사는 거의 '파행' 분위기였습니다.

맨 앞에 있은 기념식을 마치자 마자 도망치듯 사라진 분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풍물패의 '흥'이 주민들에게는 그다지 전달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렇더라도 풍물패의 '젊은' 열정은 보기 좋았습니다.

 

 

줄다리기에 쓰이는 '줄'이 동진천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워낙 굵게 만들어서인지 그리도 강한 바람에도 꼼짝않고 누워있었습니다.

 

 

이윽고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줄다리기가 시작되었지만 그들의 열정은 강한 바람과 추위에 쓸려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 추위에도 풍물패의 풍악은 그나마 오늘이 행사날이라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줄다리기에 쓰인 '줄'이 이미 조성된 달집을 둘러싸고 말았습니다.

(결국, 추위 때문에 우리는 이 달집이  태워지는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양복만 입은채 나선 노승균 의원.

(그날 독감에 걸렸다고 그랬죠, 아마..?^^)

 

운동장에서는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등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김인환 의장의 연날리기 솜씨가 녹슬지 않았더군요....

 

 

열심히, 열심히, 윷놀고 연날리던 열성적인 군민들이 있기에 괴산이 발전하는 모양입니다...

 

 

 

지난 3월 4일날 하려고 했던 행사가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인해 이 날로 연기되었던 것인데, 뭐 피하려다 뭐 만난다는 말처럼 매서운 추위에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고 참여했던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모든 분들이 올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