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7-06-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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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충북도 복지여성국장 왜 사퇴했나
【청주=뉴시스】
올 1월 공모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충북도 복지여성국장에 임명된 김양희 국장이 25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국장은 이날 도청 전산망에 올린 이메일을 통해 "그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제 꿈을 접으려 한다"며 "지난 1월 공직의 문을 들어서면서 무던히도 기쁜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자신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계속적으로 이어진 여러 형태의 압박은 실로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며 "도정 발전의 양대 축이어야 할 도의회마저도 저로 인해 대립과 반복의 장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힘겹게 잡고 있던 그 끈을 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복지여성국장 임명 직후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특정인 내정설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올 1월부터 정우택 지사의 인사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그 논란의 핵심에 김 국장이 있었다는 점이 사의를 표명한 결정적인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도입 결의안, 인사특위 구성, 인사행정사무조사계획서 등 3차례에 걸쳐 김 국장 등 일부 인사행정에 대한 조사 방침을 추진해 집행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이 중요한 시기, 계속 이어지는 저의 문제로 혹여나 의회와 집행부간 더 깊은 골을 만들고 도민 화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깊은 고민을 했다"며 "도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지사와 공직자 여러분께 더 이상 누를 끼쳐선 안되겠다는 마음에 공직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김 국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복지여성국장의 재공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복지여성국장을 개방형으로 다시 공모할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 중 발탁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일단 김 국장의 사표를 수리한 후 조만간 임명방식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원기자 ywno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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