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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선녀 이야기/에코페미니즘

군포시민신문 10주년을 축하하며-조금숙 /군포시민신문, 050617

by 마리산인1324 2006. 12. 12.

<군포시민신문> 2005년 06월 17일 21:56:16 / 수정 : 2005년 06월 17일 21:59:29

 

 

군포시민신문 10주년을 축하하며-조금숙

 

“흔들리지 않는 공정함을 가져주길”


 

군포시민신문 webmaster@gpnews.co.kr


 

   

▲ 군포환경자치시민회                   상임대표 조금숙
 축하합니다. 수리산 자락에 새 도시가 들어서면서 함께 자라 온 시민신문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시민신문은 구석구석의 지역소식을 전해줄 뿐 아니라 지방자치 10년과도 함께 자라왔습니다. 따라서 군포에서 일어나는 애환과 행정의 일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계층의 인터뷰나 간단한 설문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싣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민신문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언론의 충실한 제 기능을 당부합니다. 먼저는 지방행정의 견제와 감시 역할입니다. 말로는 ‘시민이 주인’임을 표방하지만 실질적인 많은 부분에서는 주민을 도외시하고, 심하게는 주민의 제안서를 무시하면서까지 행정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치달리는 부분에 역점을 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근성 있는 취재를 당부합니다. 두 번째는 약자 편에 서는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약자라고 하는 것은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다수에 비한 소수는 약자입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보다는 늘 부족함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바람을 실어 주십시오. 사소하게 보일지언정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십시오. 그러나 그런 판단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함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정황 판단에 긴 안목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참살이(웰빙)이나, 생태, 환경, 문화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진정한 자치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향점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기대하면서 시민신문의 새로운 비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