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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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 '설익은 축제' | ||||
축제 참가자 군 홈페이지에 "채취한 다슬기서 악취" 해명 요구 郡 "8월 행사때 폭염… 참가자 보관 부주의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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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26일까지 2007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 일환으로 열린 제1회 올갱이 축제에 가족과 함께 참가한 관광객이 채취한 다슬기에서 악취가 발생해 공개사과와 참가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참가한 관광객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거주 40대 직장인'이라며 "청정지역 괴산군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요리했으나 하수구 냄새가 심해 먹지 못하고 버렸다"며 "괴산군이나 본인의 관리소홀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해 군에 원인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관광객은 "보름이 다 되도록 정확한 답변이 없어 다시 글을 올렸다"며 "문제점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관광객은 "몇번을 생각해 보아도 분명히 잘못되고 문제가 되는 것은 시정하고 반성이 뒤따라야만 발전을 할 수 있다"며 "괴산군을 믿고 참가한 관광객들을 속인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또 이 관광객은 "괴산군에서 본인에게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할 경우 군 명예에 누를 끼쳤다며 공개사과를 할 생각"이라며 "군에서 고의든 과실이든 실수가 있었다면 축제 입장료 환불과 공개사과"를 요구한다. 이에 군 관계자는 "다슬기는 유속이 있고 수질이 좋은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패류"라며 "보관시에도 물을 흘려주어야 하며 항상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밀폐된 용기나 장소에 보관할 경우 패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그러나 불행히도 행사 당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였으며 장시간의 운송과 보관 등으로 일부 올갱이에 패사가 발생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특히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군에서 처음 시도된 행사로서 다소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이 있다"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추후 다시 행사가 개최될 경우 시기나 방법 등을 개선, 참가자 전체가 뜻 깊은 체험과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갱이 축제를 위해 다슬기를 괴산군이 아닌 타 지역에서 사업비 2100만 원을 들여 방류용 다슬기 84만 패(700㎏ 정도, 마리당 25원꼴)를 구입해 방류했다. /괴산=김요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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