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산 이야기/괴산 비평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나누며...(050409)

by 마리산인1324 2006. 12. 25.

 

- 2005. 4.9, 괴산군청 홈페이지 -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나누며

 

 

영화를 봤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군민회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로서, 오늘은 ´역도산´이었습니다.
한 인물의 실체를 세밀하게 탐구해들어가는 작품으로서 그 의의가 있더군요.

이런 행사를 기획하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성의와 노력에 걸맞는 의미를 맺게 되리라 여겨집니다.

다만 자리가 많이 빈다는 것이지요.
홍보가 부족하진 않을텐데, 이렇게 모여서 영화를 즐기는 생활이 어색할 수도 있고, 교통 사정으로 오지 못할 수도 있겠죠.
정확한 문제를 발견해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어린이들의 분위기입니다.
그들도 영화를 볼 기회와 권리가 있어야 할테지만, 이런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떠들고 돌아다니기 일쑤입니다.
그렇다면 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길은 없을른지요?
아무래도 이 문제는 그리 쉽게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일진대 시민 모두가 시간을 두고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담당자들께서는 이에 대해 복안이 없으신지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쪼록 매 순간마다 행복하십시오.

 

--------------------------------------

 

** 괴산군청 답변 / 문화체육과 연규신

 

 

군정에 깊은 관심과 충고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금요일에 군민회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괴산문화원에서 사업비를 보조 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며, 금년도에는 1,200천원의 사업비를 들여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운영할 계획입니다.

무료 영화 관람자가 적고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다고 지적하신 부분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관람자가 적은 이유는 홍보 부족도 있지만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이외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실미도, 어제 상영된 말아톤 등은 만원 사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 또는 어른들과 함께 문화혜택을 자주 접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었던 문제라 생각됩니다.

금년 3월달에 문화체육과 내에 문화예술계가 신설 되었습니다.

문화 혜택을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할 것이며, 또한 공연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 나가겠습니다.

* 최근부터 영화 상영 전에 어린이들에게 관람자의 예의 및 안전에 대해 사전 설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