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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생태환경

[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7) 집수리업체 ‘아름다운 집’ (경향신문090512)

by 마리산인1324 2009. 9. 21.

 

<경향신문> 2009-05-12 17:44:1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121744195&code=210000&s_code=af079

 

 

 

[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7) 집수리업체 ‘아름다운 집’

 

 

안치용 | ERISS 소장·김차연 서울대 3년 | 이미라 동국대 4년 

 
 
ㆍ저소득층서 창업… “자활을 넘어 남을 돕자” 결실
ㆍ장애인 가구·전세임대주택 등 개보수
ㆍ매년 이익 10%이상 지역사회에 환원

사회적기업 (주)‘아름다운 집’ 임현주 부장은 2007년 2월13일 시흥시청 행사장에 있었다.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자녀들에게 새 학기 교복을 증정하는 자리였다. 당시에는 같은 이름의 자활공동체 대표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아름다운집 직원들이 도배작업을 하고 있다.

 
임현주씨는 이 일을 포함해 ‘아름다운 집’이란 자활공동체의 대표로, 또 동명 사회적기업의 부장이란 직함으로 최근까지도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미담의 주인공으로였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임씨는 자신이 ‘어려운 사람’이었다. 최저생계비를 못 벌어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6년 전까지만 해도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을 꾸려나가야 했던 무능력자였기에 남에게 도움을 주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벌써 오랫동안 나라의 도움 없이 생활하는 것은 물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고 있다.

2003년 8월 임씨는 경기 시흥시 대야동 558-4 대양빌딩 6층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를 방문했다. 위축되고 한편으로는 낭패스러운 심정으로 센터 문을 열었다. 그때까지 1남2녀를 둔 평범한 주부로, 남편과 이혼 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어떻게든 생활해 나갈 수 있었기에 특별히 뭘 해 볼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정부로부터 갑작스럽게 “자녀들이 어느 정도 자랐으니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지원해 줄 수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신 자활센터에서 일을 하는 조건에서는 생계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이곳을 찾은 것이다.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집’의 출발점이다. 지난해 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초짜 사회적기업. 직원이 7명에 불과해 사회적기업계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사회적기업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적잖은 시사를 주는 기업이다. 정부 도움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창업해 스스로 돈을 벌어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업. 내부적으로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작지만 협동조합과 주식회사의 장점을 잘 결합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임씨는 자활센터 방문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집수리 기술을 익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회 경제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한 것이다. 어느 정도 집수리에 숙달되고 사업감각도 생겼다는 판단 아래 2005년 9월 임씨는 비슷한 형편의 동료 3명과 함께 집수리 매장을 열었다.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첫발이었다.

경험이 없다 보니 도배, 목공, 페인트칠 등 배워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독립 후에는 작아도 기업이다 보니 회계도 배워야 했다. 제도적인 미비점 때문에도 고생했다.

지난달 27일 사회적기업 탐방단이 경기 안산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집’의 작업 현장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YeSS 김차연씨(서울대3년), 사회투자지원재단 우순영 사업지원팀장, 아름다운집 임현주 부장, 아름다운집 최정은 대표이사, 삼일회계법인 정지현 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정재웅 회계사, YeSS 이미라씨(동국대4년). <김영민기자>


자활사업에 참여했다가 가능성을 발견해 자활공동체로 독립하려고 하면 생산협동조합이 아닌 주식회사나 개인사업자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은 그중에서도 더 편한 사업자 형태를 선택하게 된다. ‘아름다운 집’도 그랬다. 문제는 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에게 자활공동체의 모든 사업 내용을 얹어야 한다는 것. 4명의 창업멤버 중 대표를 맡은 임씨에게 자금흐름이 집중됐다. 그러다 보니 아직 저소득층인 임씨 이름으로 적잖은 소득이 일어나면서 임씨가 전세임대주택에서 쫓겨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빚어졌다. 소득세도 임씨에게 부과된다. 만일 자활공동체에 세금을 못 내게 되면 임씨가 탈세한 것이 된다.

이러한 불편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해소됐다. 현행법상 사회적기업의 조직형태는 법인·조합, 회사, 비영리단체이다. 2008년 11월 주식회사로 전환한 뒤 다음달 12월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주식회사라고는 해도 개인 사업자일 때와 마찬가지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주식은 자활공동체 창업 시 투자한 조합원들에게 동일하게 배당했고, 이익이 나면 주주뿐 아니라 실제로 노동한 사람에게 그 기간만큼 나눠준다.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도 모두의 의견을 수용한다.

사실 이 같은 방식의 운영은 ‘아름다운 집’의 사업이 공공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불가피하다고 볼 수도 있다. 현재 ‘아름다운 집’ 매출의 80%가 공공부문에서 일어난다. 국가의 위탁을 받아 집을 수리해 주는 ‘현물 주거 급여 사업’, 노인 및 장애인 가구 환경개선 위탁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 대한주택공사 전세임대주택 개보수 사업 등이다. 사업범위는 시흥시와 안산시이다. 이제는 공공부문이 아닌 일반시장에서도 매출을 늘릴 생각이다.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으로 매장을 이전해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름다운 집’은 조금씩 다지며 성장하는 초심을 지탱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도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집’은 이미 그 자체로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사회적기업의 여러 가지 목적 가운데 하나를 달성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 요건상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인건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직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몇 명 더 고용해 정부 지원을 받는 길을 찾아볼 만한데도 이곳 사람들은 우직하게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반면 “자활을 넘어 남들을 돕자”는 스스로의 약속은 꾸준히 지키고 있다.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려웠던 창업 첫 해인 2005년에도 이익 중 600여만원을 떼내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했다. 그 후 매년 이익의 10% 이상을 중·고등학생 장학사업, 교복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했다. 올해 들어서는 방향을 조금 바꿔 집수리 및 리모델링이란 회사 특성을 살려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을 개선하는 데 이익을 할애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안산시 노숙인 쉼터 ‘진생도’의 시설물을 고쳐준 것과 같은 방식의 사회환원이다. 정부에서 보조를 받던 이른바 취약계층이 자립해 취약계층을 돕는 일이기에 더 뜻 깊다. 더군다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그리 크지 않은 이익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는 점에서 흔히 사회공헌마케팅을 벌이는 돈 많은 대기업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만들어주는, 진정한 ‘아름다운 집’이 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은 벌써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안치용 | ERISS 소장·김차연 서울대 3년 | 이미라 동국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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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내힘으로 가난 극복 떳떳한 인생 찾았다”

 

 

이미라 | 동국대 4년·김차연 | 서울대 3년 

 
 
ㆍ‘아름다운 집’ 임현주 부장

(주)‘아름다운 집’ 임현주 부장은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면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우연찮게 사회적기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들었다.

“이런 일을 하게 될 거란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과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조금 크니 정부에서 더 이상 생계비 지원을 못해주겠다며 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생계비 지원을 받는 조건부 수급자가 되기를 권유했다. 집수리 말고도 간병, 청소 등 다른 분야가 있었지만 일단 일손이 모자라는 집수리 분야에 몸담게 됐다.”

- 억지로 하게 된 일 치곤 너무 열심이다.

“무엇보다 남에게 얻어먹는 인생이 창피했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회와 자녀들과 나 스스로에게 떳떳한 인생을 살고 싶었다. 집수리는 물론 고된 일이다. 그러나 내 힘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고 다른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생을 살고 있다. 아이들도 자랑스러워 한다.”

- 지금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충고한다면.

“우선 가난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사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국가에서 기초적인 생활은 보장해 준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일해서 가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가난을 유지하지 말고 정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요즘에는 후원해 주는 단체가 많아 졌고 지원기관도 많아졌다. 조금만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 생각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 끝없는 자기계발이 동반돼야 한다. 집수리 일은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공부하다 보니 어느덧 거의 전문가가 됐다. 그래도 세상이 바뀌는 속도에 맞추려다 보니 공부할 것이 끝없이 생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인테리어 공부도 할 생각이다.”

- 공공사업이 많아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다.

“독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지자체 위탁을 받아 취약계층 집수리를 해주는 현물주거급여 사업에서는 필수적이다. 관련된 사업 발주가 연간 균등하게 이뤄지면 일하기 더 편할 것 같다.”

- ‘아름다운 집’이라고 회사 이름을 붙인 이유는.

“첫째는 단순하게 집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집수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사람들의 주거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목표이다. 두 번째로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비전은.

“어차피 모두가 같이 사는 세상이다.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가꾸어 나가고 싶다. 그리고 자활을 포기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

<이미라 | 동국대 4년·김차연 | 서울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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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경쟁력 키워 일반시장 확대 필요
 
 

정재웅·정지현 |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ㆍ기업의 주요 과제

회사의 2008년 매출은 공공부문시장이 약 80%, 일반부문유료공사 시장이 약 20%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공공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성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와 진정한 기업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먼저 수의계약을 통한 매출확보는 회사의 경쟁력으로부터 창출된 것이 아니므로 외부요인에 취약하며 경쟁력 확보 유인은 낮다. 현재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형태가 소비자 중심으로 변동되는 추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제공하는 현물급여에 바우처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수의 계약 형태의 매출이 지속적일 수 없음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공공부문의 의존성을 낮추고 일반유료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업무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회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에서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도배, 문교체 등의 업무이며 싱크대 설치, 목공, 인테리어 설계 등의 고부가가치 업무는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 매출 대비 외주용역비 비율은 37%에 이르고 있다. 고부가가치 업무 능력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정부의 전문인력지원제도를 활용하거나 현재 회사가 수행하고 있는 내부 인력 교육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고부가가치 업무를 통해 회사는 단기적인 외주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수익성 향상과 외주 공사비의 내부화로 인해 추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둘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여야 한다. 주거 서비스사업은 지역에서의 평판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자활공동체로부터 시작한 회사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이해도가 외부 경쟁사보다 높다. 저소득층의 주거 서비스 욕구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친환경재료 사용 등 이에 맞는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야 한다. 회사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2008년에는 배당의 20%를 환원할 정도로 재무적인 성과도 이루었다. 지금은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때이다.

<정재웅·정지현 |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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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1년이상 근무자에도 수익 배당
 
 

우순영 | 사회투자지원재단 사업지원팀장

 

ㆍ기업 운영방식

사회적기업들 중에는 저소득층의 재기를 위한 자활사업단, 자활공동체에서 출발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활조직에서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 눈앞의 효율성에 급급해 운영의 민주성을 희생시키거나, 종업원 교육에 무관심하기 쉽다.

그럼에도 자활공동체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한 ‘아름다운 집’은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구축하고, 이윤 추구와 더불어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며 효율적인 회사를 운영하는 데 성공했다. ‘아름다운 집’은 주식회사이지만 1주1표제가 아니라 1인1표제로 운영된다. 또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우리사주를 가진 종업원 이사 3인, 지역사회 대표자 2인, 공인회계사 1인이 참여하는 등 민주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배당제 역시 독특하다. 일반회사는 주주만 배당을 받지만, ‘아름다운 집’은 1년 이상 재직한 종업원에게도 배당을 실시한다. 이 회사에는 갑작스레 주말 공사가 닥쳐도 종업원 간에 불평이 없다. 수익이 늘어날수록 연말 배당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일반기업에서 볼 수 없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모든 종업원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자처한다. 도배, 장판, 타일공사, 페인트칠, 목공 등 각자의 전문영역을 갖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업무도 수행한다. 가령 장판시공 담당자가 일을 먼저 끝내면 도배 공사를 돕는다. 일손이 부족할 때 외주가 아니라 노동과정의 자체 조정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자연히 생산원가가 절감된다.

둘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범한 주부였던 종업원이 종합 인테리어 전문가 과정을 배울 기회를 갖는다. 셋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인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아름다운 집’의 구성원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받은 도움을 잊지 않았다. 회사 정관에 수익의 일정액을 저소득층의 경제자립에 환원하도록 규정했다. 이처럼 독특한 운영 원리와 맞춤형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도 참고할 만하다.

<우순영 | 사회투자지원재단 사업지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