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9-08-09 17:43:3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091743385&code=210000&s_code=af079
[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19)자바르떼
안치용 ERISS 소장·허건(고려대 2년)·장성민(중앙대 3년)
ㆍ예술인 상시 고용… 음악·미술·춤·문학 등 가르쳐
ㆍ‘문화적 소외’ 없애 ‘경제적 소외’ 극복 의욕 북돋아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신사동 ‘누리사랑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로 들썩들썩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어린이 만화교실 때문이다. 6년째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Jobarte)’ 교사로 활동 중인 김현숙씨가 담당하고 있다. 학교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술학원도 아닌 열린 배움의 공간. 열댓명의 초등학교 3~4학년 수강생들이 둘러 앉았다. 아이들 가운데 드레스를 입은 공주나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을 그리는 어린이는 없다. 그렇다고 도형과 선을 그리며 데생의 기본을 연습하지도 않는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캐릭터화이다. 아이들의 눈과 손, 입이 따로 논다. 손이 종이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시선은 아래 위 좌우로 왔다갔다 하고, 입은 끊임없이 재잘대느라 한시도 닫히지 않는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지금 캐릭터화하고 있는 주변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선생님” 하는 외침도 끊이질 않는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봐달라는 요청이다.
사회적기업탐방단이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회적기업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를 방문해 ‘자바르떼’ 교사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자바르떼’ 이지선, 박문희, 이은진, 박미영, 이주연, 이동근, 황귀영, 이창환, 진형우씨. 뒷줄 왼쪽부터 ‘자바르떼’ 김용범씨, 삼일회계법인 최지환 회계사, 정지현 회계사, YeSS 허건, 장성민씨, 사회투자지원재단 임동현 차장. 사진 김정태(연세대 1년).
교사 김씨는 “미술 수업은 웃고 떠드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진정한 예술가가 되는 길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자연스럽게 미술로 드러낸 것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미술 수업의 주인공은 미술 자체가 아니라 미술을 즐기는 어린이이어야 한다는 소박한 믿음이다.
‘자바르떼’는 김씨 같은 ‘대안적인’ 예술교사들이 취약계층 어린이와 주민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다. 누구나 예술의 향유자가 돼야 한다는 취지의 ‘건강한 예술, 함께하는 문화’를 모토로 문화예술교육·공연·체험활동을 펼친다. ‘자바르떼’는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정의된다. 우선 문화생태를 일구는 문화예술인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분야에서 공공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 예술인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고용보장을 통해 예술인이 꿈을 꺾지 않고 펼 수 있도록 돕고, 그 결과가 사회 전체의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것이 되도록 애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예술인들의 공동체로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자바르떼’는 64명의 예술인에게 정기적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자바르떼’의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다.
이 같은 ‘문화예술인 공동체’를 사회와 공익적으로 연결짓는 게 ‘자바르떼’의 두번째 특징이다. 문화예술인 지원은 대중이 문화 창작과 수용의 주인이 되는 문화예술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는 데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문화예술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 치유가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서울·인천·안산의 지역아동센터·실업단체·시민단체 등 70여개 기관에서 취약계층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미술·악기·풍물·흙놀이·춤·만화·문학·영상·사진 등 주제가 매우 다양하다. 2004년 8월 1430여명의 수혜자를 배출한 1기를 시작으로 현재의 6기까지 5000여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에서 예술 교육을 받았다. 2008년 1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뒤로는 기존 예술교육 사업을 공연·체험활동·기획행사 등으로까지 넓혀 문화예술 업종에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경제적 성과도 내는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이다.
쉽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는 긍정적이다. 여기에는 ‘자바르떼’만의 교육철학과 문화예술인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지가 핵심적으로 작용했다. ‘자바르떼’는 기능교육·전문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예술을 스스로 창작하고 체험하는 창작체험형 교육을 추구한다. 누구나 문화예술의 수용자이면서 창작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신념 때문이다. 개인이 자신의 삶을 주변과 소통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타인을 재인식하는 과정을 거쳐 예술을 창작하게 한다. 거칠고 기초적인 수준의 창작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을 때 예술로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자바르떼’ 이은진 대표는 “우리는 노인들을 위한 노래 교실에서도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노래를 부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 노래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으로 그 노래를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한다는 설명이다.
자바르떼 수강생 어린이들이 발표회에서 공연하는 모습.
기업으로서 ‘자바르떼’의 핵심 자산은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이다. 인적자원이 핵심 역량인 것은 법률회사나 회계법인도 마찬가지이지만 큰 차이가 있다. ‘자바르떼’에 속한 문화예술인들은 실적보다는 꿈을 얘기하고 계약관계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들의 열정이야말로 핵심 중에 최고의 핵심 역량이다. 원래 단기 프로젝트에 불과했던 ‘신나는 문화학교’가 6년째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다.
‘신나는 문화학교’(1기)가 수강생들의 큰 호응과 반응 속에 끝난 뒤 당시 함께 한 강사들은 “장기사업으로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함께일하는재단’의 전신인 ‘실업극복국민재단’에 전했다. 그러나 희망과 달리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 활동기금을 조성하지 못했지만 당시 47명의 예술인은 모두 무급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 ‘자바르떼’ 문화예술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그때 2기 ‘신나는 문화학교’는 열리지 못했을 것이고, 당연히 지금의 ‘자바르떼’도 존재하지 못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5세 이상 전국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 문화향수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층의 학교교육 이외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4.5%였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층은 5.3%로 대동소이했다. 400만원 이상 층(15%)과 비교해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문화예술 관람률에 있어서는 400만원 이상 층이 80.6%인 데 비해 100만원 미만 층은 19.3%에 불과했다. ‘자바르떼’가 왜 필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수치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물론 걱정도 많았다. ‘먹고 살기도 버거운 이들한테 문화교육은 사치가 아닐까’하는 게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문화적 소외가 심해지면 경제적인 소외 또한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자바르떼’의 판단이다. “주변에 사랑이 있고 존중을 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의욕 또한 생기지 않겠느냐”고 이 대표는 반문했다.
‘신나는 문화학교’에서 매년 발표회와 전시회를 여는 이유이기도 하다. 존중 받지 못하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지 못한 이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박수를 받게 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며 의욕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중을 가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힘겨운 처지의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데 더 필요한 것은 쌀 한 포대보다는 행복감과 충족감이라는 ‘자바르떼’의 생각, 그 생각이 우리 사회에 수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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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자바르떼’ 이은진 대표
장성민·허건
문화예술 활동만 20년 넘게 한 이은진 ‘자바르떼’ 대표의 얼굴에서는 남을 즐겁게 해주는 기운이 느껴진다. 예술가의 흔적이 “대표라는 말이 아직도 어색하다”는 말에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 ‘자바르떼’는 나눔이 있어 신나는 일(Job), 창조하고 소통하는 예술(art), 상상하고 체험하는 놀이(play)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의 조합이다. ‘자바르떼’는 문화·예술·놀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예술교육 공연 체험활동을 펼치는 사회적 기업이다.”
-교사는 어떻게 모집하는가.
“우리가 채용하는 교사는 전문분야 활동 경험 5년 이상, 혹은 예술 교육 2년 이상 된 문화예술인을 기준으로 뽑는다. 물론 우리 교육 철학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교육 계획이 포함된 교안을 검토해 뽑는다. 그 분야의 전문인이기 때문에 따로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규 교사는 교육 철학에 관한 워크숍에 참여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예술교사로서의 정체성’이라는 강좌를 포함해 교육 대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발달심리 등을 배운다.”
“자활수급자,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자녀, 장애인, 노인, 비정규직 여성, 사할린 출신 노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동·청소년 등이 주요한 교육대상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실제로 변화한 아이들이 있는가.
“항상 조용하고 수줍어 반 아이들에게 소위 왕따를 당하던 여자 아이가 ‘신나는 문화학교’를 통해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접하고 그 재능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아 학급 반장에 선출됐다. 가출을 일삼던 한 고등학생은 음악을 접하고 악기에 흥미를 느껴 대학에 진학했다. 지역 아동 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대개 부모님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해서 인지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학습의욕도 마찬가지다. 못하기 때문에 안하고 그래서 더 못하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글을 쓰지 못하고 겨우 더듬더듬 읽는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이 있었다. 만화 또한 하지 않으려던 아이였는데 6개월 정도 만화 교실을 다니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만화에 즐거움을 느끼고, 더 완성도 있게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부터 글 또한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봤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얘기는.
“지역 주민에게는 먹고 사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2006년 ‘문화헌장’에서 지정된 ‘문화 기본권’에 따르면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 지자체에서 조금 더 문화 복지에 관해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또한 문화센터 등의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주민들끼리 자치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한다면 옛날의 사랑방처럼 소통과 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사회적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평생 예술 분야에서만 살던 사람들이라 쉽지가 않다. 특히 마케팅, 다른 기관과의 협업과 같은 경영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경영 마인드를 기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이라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조직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임동현 사회투자지원재단 차장
신나는 문화학교는 가난한 예술가와 지역주민 모두에게 문화예술에서 비롯된 배고픔을 덜어준다.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통해 예술이 부유층이나 전문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꾼다. 악기나 만화나 미술을 배우는 시민들은 단순히 기교나 기법만을 배우지는 않는다. 모든 교육의 주안점은 참여자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서는 것이다. 직접 체험과 동료들 간의 상호 평가를 통해 참여자는 자부심을 얻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삶이 힘겨운 서민들에게 예술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뉴욕 할렘가 인근에 위치한 브롱크스 예술학교(Bronx Charter School For The Arts)의 사례를 보면 예술은 빈민아동의 학습 욕구나 사회적 성공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또 예술 교육은 참여 학생에게 자존감을 형성시켜 다른 과목의 성취도도 높인다.
자바르떼가 의도하는 바도 마찬가지다. 이런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더 필요하다.
첫째, 지역주민의 요구에 기초한 문화예술사업 발굴이다. 현재는 지역아동센터 70여곳과 연계한 사업이 대부분이지만, 세부적인 조사 작업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지역의 새로운 욕구를 조사·발견할 시스템도 필요하다. 둘째, 협력단체의 확대와 협력 형태의 다양화다. 지금까지 이 단체의 수익 구조는 공공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행사 기획 및 진행 중심이었다. 이런 기획 사업 외에 후원자 만들기,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해야 한다. 후원회원의 문화예술 체험이 늘어날수록 조직과 개인은 함께 발전한다.
셋째, 직장 등에서 일상적으로 문화예술을 체험할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만든다면 해당 종업원들의 능률 향상과 문화적 소외 극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사회적기업 관련 부문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상생관계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문화예술의 역할은 팍팍한 삶을 지탱할 지지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이은진 대표의 말처럼 사회적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성은 우리 사회에 더 안정적인 지지대를 형성할 것이다.
<임동현 사회투자지원재단 차장>
최지환·정지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자바르떼의 전체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이 공연·이벤트 기획이다. 그러나 고정적이고 지속적인 문화공연물을 창출하고 있기보다는 단발적이고 즉흥적인 행사에 의존한다는 한계를 보인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교육사업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회사는 노인복지관·이주여성센터 혹은 장애인 시설 등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에 무료로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수강료의 일부를 기관에서 충당했다. 유료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기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수업료를 지불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과 동일할 뿐 수익창출에 있어 자립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결국 교육서비스를 받는 대상을 일반으로 확대해 수강료 수입을 늘리는 게 해결책일 수 있는데 콘텐츠 확충과 교육서비스의 질적향상, 공간 및 자원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원연계를 위해 기업과 친해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자바르떼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교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학생에게 제공할 악기 등의 자원이 필요하며,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기업의 지원이 단순히 수익보전 목적은 아니며 사회적기업이 향후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기자원을 확보해 스스로 수익창출활동을 할 수 있게 함을 의미한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주고 음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가난한 마을에서 시작했으나 정부의 지원, 클래식 거장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현재 오케스트라를 만들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자체적으로 클래식의 거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자원의 확보는 교육서비스의 질과도 직결되며 바이올린·트럼펫 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희소가치가 있는 악기들은 기본적 욕구마저 충족되기 어려운 그들의 호기심과 문화적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섭능력과 홍보·전략적 마케팅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최지환·정지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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