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습니다.
처음에 국방장관 후보자로 이름과 경력 등이 알려지고, 그에 대한 영상이 보여지면서 좀 의아스러웠지요.
일단 말이 어눌한 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논점을 적확히 적시하지 못하는 점은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청와대와 국회에서는 매우 정중하게 인사하던 사람이 국방부 청사에 들어와서는 거만한 태도를 보일 때에는 인격적 이중성도 엿보였구요.
하지만 이번 사안은 심각합니다.
자신의 소신과 다르다고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건 있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국내에 없을 때 일을 벌이는건 경솔함을 넘어 그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태입니다.
대통령은 외국에서라도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하고, 정부의 지향에 합당한 사람을 다시 선임해야합니다.
(한국일보 2017. 09. 19. 04:40)
(http://www.hankookilbo.com/v/a6764b5e57cd43b0857d8fc1fb22d1b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