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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괴산의 시민단체를 생각하며

by 마리산인1324 2007. 5. 4.

 

 

괴산의 시민단체를 생각하며

 - 오래된 자료들 -

 

 

 

우연히 발견한 자료입니다.

<청주기별>에 실린 괴산의 '유일한' 시민단체의 태동을 알리는 기별이었습니다.

김들레님이 쓰신 글인데, 무엇보다 마음이 짠~~ 합니다.

이 기사에 이름이 적힌 많은 분들이 이제는 이 단체에서 떠나있고,

그 단체는 여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식물'상태에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요즘에 저 자신도 괴산지역에서의 시민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상황입니다.

굵직한 일들이 터질 때마다 혼자서 소리치게 되지만 공허한 메아리일 뿐, 주변 어디에서도 함께 외치는 소리는 들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더라도 오래된 자료에 나오는 '괴산사랑'이라는 단체는 앞으로도 나갈 수 없고 뒤로도 되돌아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그곳에 합류할 마음이 들진 않습니다.

분명히 문제는 있는데 해법이 없는 상태인 모양입니다.

 

단체라는게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어야 되는 것일진대,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기대만 있을 뿐 성사될 시절은 언제일까요...?

그 때를 기다리는 마음이 기대됩니다....

 

 

 

 

 

 

<청주기별> 2003년 5월에 보도된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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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민단체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첫걸음 시작
추진위원 6명이 시민단체 결성 31일(토)오후3시 발기인대회

 

김들레 deulrekim@hanmail.net

 

괴산 시민단체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걸음을 시작한다.
오는 31일(토) 오후 3시 괴산여성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괴산군민들의 민주의식을 고양하고, 군민들의 자주적 노력으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지역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자치단체의 안일한 행정으로 말미암아 군민들의 뜻있는 소리를 내지 못했고, 수수방관하던 일들을 군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커져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갖게 되었다.
처음엔 네사람이 모였고 시간이 갈수록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한달동안 추진해오면서 많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백명의 엉거주춤하는 사람보다는 진정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깊은 뜻을 함께 하여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괴산을 사랑한다는 취지에 모였던 사람들은 모두 삶에 열중하고 우리만이라도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민주시민 의식에서 발발한 것이라 하겠다.
모두 갖추어진 사람들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아주 작은 소망들이 모인 것이라 더욱 뜻깊다. 관심있는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추진위원 : 우정원 김순영 이환구 김정용 정청천 최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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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발기 취지문


우리는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숨가쁘게 살아오면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들이 나의 일이 아니라고 안일하게 수수방관하였습니다. 그 결과 괴산의 노른자위는 국립공원지역으로 묶여 개인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수안보온천은 충주시 상모면으로 땅덩어리를 떼어주었으며, 그나마 남은 것들을 반으로 쪼개어 증평군으로 분리 독립시켰습니다.
이는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정치인들에게 희생당한 괴산군민의 어리석음이며, 이를 알고도 묵인한 자치단체장들의 오만한 행태로 인하여 이제 괴산은 막다른 골목에 서 있습니다.
자녀를 둔 사람들은 줄이어 괴산을 떠나고, 공무원 대다수가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시내 번화가에는 드나드는 발길 뜸하여 사람구경하기 힘들고, 폐교로 남아 있는 동네에는 아이 울음소리 듣기 힘드니 어찌 우리 괴산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무 한 그루 심어놓고 비가 오기를 기다려서는 결코 그 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없듯이, 물도 주고 퇴비도 주고 따뜻하게 돌보아야 합니다.
국민이 건강하다는 것은 나라가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건강하다고 마냥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언제 병들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두 팔 걷어 부치고 힘을 모아 당당하게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의 일들을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일어나 건강하고 깨끗한 괴산을 만들어야 합니다. 밝고 인정이 훈훈한 괴산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그 누구도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의 권리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성실한 사람들이 인정받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를 누가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는 헛된 생각입니다. 우리 스스로 욕망의 오랏줄을 풀고,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물 한 방울 없는 절망의 벽을 넘듯 우리는 꼭 해낼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담쟁이 잎 하나를 선물로 드립니다.
지역주민의 자주적 노력으로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괴산군을 만드는데 동참하기를 권유하며 우리 스스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함께 할 것을 요청합니다.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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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 명단

고문 변호사 : 서철모변호사 홍순기변호사

자 문 위 원 :
채태병 고완식 김진웅 김사진 우윤희 신동원 김응수 정하용 우혁성

공 동 대 표 : 윤석종 이재호

사 무 국 장 : 우정원
사 무 차 장 : 김순영

발 기 인 :
이환구 최은묵 정청천 김정용 신현철 구각회 서정열 김순희
김연식 안도영 정정회 김영도 임금택 조대식 정재진 백종일
최종하 김춘수 강완수 김성수 조종호 전문식 김윤칠 이주미
정도영 조흥선 김영모 김석희 이병구 나용찬

 

2003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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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순수시민단체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총회

 

김들레 deulrekim@hanmail.net

 

초대합니다.

하늘이 낮게 내려와
산언저리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가 하는대로 순순히 따라주지는 않겠지만
한 개의 물방울이 천천히 바위에 구멍을 뚫듯
그렇게 작게, 여리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상의 눈 높이에 낮게 엎드려
작은 소리를 들어야겠지요.
폭풍우가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이
아니잖아요.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소망합니다.
따뜻하게 보듬고,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힘찬 첫 발걸음을 옮기려고 합니다.
부디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함께 하여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그 자리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총회

때 : 2003년 7월 12일 (토) 늦은 3시
곳 : 괴산여성회관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윤석종/이재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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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 선언문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 발전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토대로 주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를 보장받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것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감을 원칙으로 삼아 지역 현안문제 해결과 주민 의식개혁을 이루고자 함이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바꾸어 나갈 때 비로소 괴산을 사랑하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지 않고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나간다는 것인가. 소극적이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안이한 생각이 주민들에게 두루 오염되어 있는 것은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아 고칠 것은 과감하게 고쳐나가고 어떠한 난관도 탈피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현대 산업문명의 물결에 떠밀려 경제는 풍요롭지만 그에 맞서 생활환경의 오염, 산업폐기물에 의한 공해, 물질만능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 개발이라는 이름의 자연환경 훼손,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희미해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의 불균형을 바로잡고자 작은 사람들이 모여 인간의 최고가치인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어려운 세태를 극복하려는 의지만이 살길이다. 척박한 지역적 풍토 속에서 참여의 씨를 뿌리고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의식과 냉철한 판단,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는 지혜만이 궁극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성실한 사람들이 인정받고,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우리는 소망한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창립하는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괴산을 만들어 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오랜 산고 끝에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닻을 올리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얼마나 오랫동안 갈망하고 목마르게 찾던 솟아나는 샘물이었던가. 서로서로 손을 꼭 잡고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공의와 미래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희망찬 괴산을 만들어 나가자.
1. 나라의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하여 앞장선다
2. 건전한 민주시민 의식을 고양하고,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깨끗한 괴산을 만드는데 진력한다.
3.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유와 평등사상을 주창하여 건강한 괴산을 만드는데 힘을 다한다.
4. 유구한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족문화 발전에 힘쓴다.
5. 민주적 원칙에 입각하여 정의로운 일에 앞장서고, 높은 이상을 향하여 매진한다.

입력 : 2003년 07월 05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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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드디어 첫걸음
몇 몇 뜻있는 젊은이들의 지역을 위한 발로...../http://cafe.daum.net/freedom153

 

김들레 deulrekim@hanmail.net

 

지난 7월 12일(토요일) 오후 3시 괴산여성회관에서
시민단체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뜻있는 사람들 몇 몇 젊은이들이 1년여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시민단체 결성이 3개월간의 준비끝에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창립총회를 하게 된 것이다.

150여명의 내빈과 회원여러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는 식전행사로 작곡가이자 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
안용희님의 섹스폰연주가 20여분간 있었다.
안용희님은 화양동이 고향이고 어릴때의 추억이
화양동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회상하며
'나의 살던 고향' '동심초' 등을 연주했다.

창립총회 사회는 사무국장 우정원이 맡아 진행하였고
윤석종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손에 손을 마주잡고
괴산찬가를 부르자로 말하였으며
김문배 괴산군수는 서로 도우면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축사를 대신했다.

회칙이 승인을 얻어 효력을 발생했으며
감사에는 괴산의 정청천님과 연풍의 김영도님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려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거칠것 없이 헤쳐 나갈 것을 다짐하며 다과회장에서
담소하는 동안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충북 참여자치 시민연대 김영회 공동대표의 격려사처럼
할일을 하는 진정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듯 회원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다과회를 마치고 마당에 둘러 선 회원들과 내빈들은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첫번째 사업에 대하여
왈가왈부 논의 하는 모습이 무척 아릅다웠다.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모두에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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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임원진

공동대표/윤석종, 이재호

사무국장/우정원, 사무차장/김순영

정책위원장/정정회
문화 관광위원장/안도영
사회복지농촌위원장/조대식
교육 청소년위원장/정재진
여성위원장/유숙경
작은권리찾기운동/백종일

**기획위원회
편집위원/김순희 김정용
회원관리위원/이환구
홍보위원/조흥선 강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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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2명 자문위원/9명
이사/35명 일반회원/30명
사이버회원/50명 총:126명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전화 043-832-0550
사무국장/우정원 019-472-1233
사무차장/김순영 011-464-2015

사이버사무실-http://cafe.daum.net/freedom153
꼭 회원가입 후 둘러보세요.
(괴산에 거주하거나 괴산이 고향인 사람 & 괴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이버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방명록에 흔적을 남겨주세요)

 

입력 : 2003년 07월 16일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