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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주민들, 첨단산업단지 백지화 요구(뉴시스 070711)

by 마리산인1324 2007. 7. 11.

 

<뉴시스> 2007-07-11 13:59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전국%20|%20충북&pageTp=Sub5&pId=10800&cId=10805&pageNo=1

 

 

괴산주민들, 첨단산업단지 백지화 요구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군 청안˙사리면 일부 주민들이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산업단지 조성예정지인 청안면 조천리˙사리면 방축리 일대 주민 200여 명이 이날 사업계획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산업단지 예정지는 대부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곳에 공단이 조성될 경우 하루 2500㎥의 오폐수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수질오염이 불가피해지고 주민들은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주변이 콘크리트로 포장될 경우 여름철 홍수발생 등으로 주변환경이 파괴될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또 “청안˙사리면은 전통적으로 인접한 증평군과 생활권이 같아 산업단지가 조성되더라도 직접적인 파급효과는 괴산군에 미치지 못한다”며 “(괴산군이)지역 특성상 농업군(郡)인 점을 고려할 때 주민고용창출 효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군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할 경우 법적.행정적 조치는 물론 물리적 행동을 벌여 저지할 것”이라며 “군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반드시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첨단지방산업단지에는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IT˙BT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청정환경지역인 점을 고려해 난개발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괴산군은 이 일대 120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해 연말까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아 2008년 말이나 2009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연종영기자 jyy@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