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2007년 07월 15일 18:09:21
대형 사업마다 주민들 '띠 둘러'
괴산군사학교·산단 등 주민반대 부딪쳐
한기현 기자
괴산군이 민선 4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이 지역주민의 반발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13일 괴산군에 따르면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 사업과 장연골프장 조성사업, 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3대 역점 사업들이 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유치에 성공한 학군교는 지난 4월부터 이전 예정지인 괴산읍 사창·능촌·신기리 주민들이 "주민의 사전 동의도 없이 군이 일방적으로 후보지에 포함시켰다"며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연골프장 조성사업도 짜맞추기 감정평가 의혹,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군유지와 사유지 교환과정의 적법성 등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안면과 사리면 일대에 조성될 괴산첨단지방산업단지도 지난 10일 조성 예정지인 청안면 청용·조천리와 사리면 방축리 주민 199명이 "공단이 조성되면 오폐수로 식수와 농업용수가 오염되는 등 생존권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반대 의견서를 군에 제출해 갈등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의 반대는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나가겠다"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현 / 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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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15일 18: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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