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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by 마리산인1324 2008. 4. 10.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인터넷과 TV에서는 온갖 예측과 기대의 얘기들만 흘러넘치고 있고, 거기에서 쏟아져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내  '편'이 잘되어서 기분좋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테지요.

하지만 주변에는 바람처럼 흘러다니는 많은 '표'가 보입니다.
어디에 정착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채 떠돌고 있습니다.
나도 '마지못해' 투표는 했지만, 여전히 무한궤도 속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이 머물러야 할 곳은 어디인가...?
 
불현듯 이전에 즐겨듣던 노래소리가 가슴 속에서 들려옵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외로움이 더 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이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최백호는 왜 이 노래를 불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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