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371 강화도 인화리 가는 길 강화도 인화리 가는 길 - 2016년 벌초여행 - 강화도에 벌초하러 갔습니다. 여러개의 고속도로를 차에 떠밀려서 갑니다. 김포에서 48번 국도로 들어섰어도 길은 이미 차에 갇혀있습니다. 강화읍을 지나서야 좀 한가해졌고 송해면을 거쳐 하점에 들어서니 두어대의 차량만 달립니다. 그러다.. 2016. 8. 28. 정상일의 시 '동막골'을 되뇌이며... 아마도 2016년 오뉴월이었을 겁니다. 그가 동막골에 찾아와서 함께 막걸리를 나눠마시던 날... 그날에 정상일은 흘러다니는 빨간 싸인펜으로 이면지에다 마구 휘갈깁니다.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일필휘지로 내려꽂는 그의 언어의 힘은 형언할 길 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의 생각이 잠시 .. 2016. 8. 18. 하늘 하늘 오랜만에 하늘을 봤습니다. 옥수수 딸 때는 그래도 가끔 하늘이 보였는데, 아로니아, 고추, 참깨로 품목이 바뀌면서부터는 그저 땅만 보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 아래 또는 고추 줄기 속으로 머리 처박고 있으니 요즘 내겐 하늘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하다가 너무 더워 시원한 물을 .. 2016. 8. 15. 샥시가 없는 저녁...?! 샥시가 없는 저녁...?! 샥시가 없는 저녁. 정상인가...? 정상이구말구.... 자신이 병자인데도 ​ 장모님 병수발들러 강릉으로 달려갔으니 얼마나 기특한가.... 대신 나는 새벽부터 고추 따고 세척하며 다듬다보니 하루가 그냥 간다. ​ 저녁 밥상은 내 좋은대로 고기궈서 쏘주 한잔.. 아.. 2016. 8. 1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