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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시·글49

[시]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송경동 - 어느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하지 않겠냐고 찾아왔다 얘기 끝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오?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출신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 2013. 11. 4.
[시] 옆을 보라 등등 /이원규 옆을 보라 -이원규-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시라. 버스를 타더라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시라.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창 밖은 어디나 고향 같고 어둠이 내리면 지워지는 풍경 위로 선명하게 떠오.. 2013. 10. 30.
김재진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김재진 (지은이) | 시와 | 2012-07-02 序言  빈방 내 안에 있는 평화를 위해 노래합니다. 내 안에 있는 진실과 내 안에 있으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문 닫힌 사랑을 위해 노래합니다. 아무도 없는 내 안의 불 꺼진 방을 위해 노래합니다. 작은 식탁과 낮은 책상 .. 2013. 10. 27.
南冥 선생의 시 한 구절 南冥 曺植선생의 시 한 구절... &lt;원불교신문&gt; [1633호] 2012년 10월 12일 (금)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063 마음의 문을 여는 시 이원구 시인 題黃江亭舍 황강의 정자에 머물며 路草無名死 길가의 풀은 이름 없이 죽어 가고 山雲恣意生 산속의 구름은 자유로이 사는구나 江.. 2013. 10. 24.